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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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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빅데이터’로 정류장 주변 미세먼지 잡는다

성남·남양주 버스정류소 150곳에 설치
‘전국 표준’ 대응 플랫폼 구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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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신선영 기자] 경기도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 '정류장 주변도로 미세먼지 빅데이터 기반 대응시스템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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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버스정류장 주변에 IoT 기반 간이측정센서를 설치해 빅데이터 실시간 분석을 통해 도로청소 차량을 효율적으로 운행하기 위해 추진한다.

도는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19년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 공모과제로 선정돼 국비 12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에 경기도와 성남시, 남양주시는 1억5000만 원씩 사업비를 분담해 총 16억5000만 원을 투입, 도는 올해 12월까지 성남시와 남양주시 버스정류소 150곳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21일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을 비롯해 한국환경공단, 도 보건환경연구원, 도 및 시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IoT기반의 미세먼지 모니터링체계, 빅데이터 기반 미세먼지 통합관리시스템, 도로청소 업무관리시스템, 미세먼지 데이터 활용 방안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및 활용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도는 이 사업으로 지역별 미세먼지에 대한 촘촘한 관측이 가능해 지역 단위의 대기질 관측이 어려운 국가 대기측정망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ICT기반 지방자치단체형 미세먼지 대응 플랫폼'을 구축, 경기도형 플랫폼이 '전국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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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영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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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ssami@naver.com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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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매출 경신 LG전자…조주완 사장, 연말 부회장 승진하나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가전 비수기로 평가되는 1분기에 LG전자가 분기 사상 역대 최대 매출을 또다시 경신했다. ’조주완 매직‘이 올해 1분기에도 반영된 결과다. 재계에서는 취임 이후 3년 연속 매출을 경신해가는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올해 연말 부회장으로 승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54억원의 확정 실적을 최근 발표했다. 분기 매출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1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생활가전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미래 먹거리로 평가되는 전장(자동차 전기전자부품)도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 TV 수요회복세와 2024년형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TV 사업도 매출이 증가했다. 성공적인 1분기를 보낸 LG전자는 전장과 B2B 사업을 중심으로 올해도 매출 신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재계의 관심은 조 사장의 향후 거취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처럼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다면 내년 부회장단에 포함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조 사장의 거취는 전적으로 구광모 회장의 결단에 따라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구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그룹 부회장단을 축소 개편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8년 취임할 당시만 해도 6인 체제였던 LG그룹 부회장단 지난해 연말 2인 체제로 축소됐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용퇴하면서 권봉석 ㈜LG 부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만 남게된 결과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젊은 총수들은 부회장단을 축소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성과가 충분해도 부회장 승진은 또 다른 문제다. 결국 구광모 회장이 어떠한 선택을 할지가 연말 승진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명분은 충분하다. 지난 2021년 LG전자 사장에 취임한 조 사장은 취임 이후 3년 연속 매출 최대치를 경신 중이다. 이에 따라 2021년 73조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84조원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8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사장은 그간 주력 사업인 가전사업의 경기 민감도를 낮추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써왔다. 이를 위해 플랫폼 기반 서비스, B2B(기업간 거래), 전장·로봇·XR(확장현실)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전환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웹OS 사업 기반 서비스 사업을 확장한다. 지금까지 웹OS의 운영 체계는 TV에만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스마트 모니터, 자동차 뒷좌석에 달린 모니터 등으로 확장해 사업을 키우겠다는 목표다. B2B 사업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LG전자의 전체 매출에서 B2B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에 35%에서 올해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년간 매년 30% 이상 매출 성장세를 보이는 전장사업도 오는 2030년까지 매출 20조원 이상을 목표로 세웠다. 수주 잔고는 100조원을 넘어섰다. 조 사장의 행보도 바빠지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10년 만에 방한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를 만난데 이어 3월에는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CEO를 만났다. 이어 다음 달에는 사티아 나델라 MS CEO와도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CEO 메시지도 부쩍 자주 내고 있다. 조주완 사장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CEO F·U·N Talk’을 열고, “고성과 조직 전환의 핵심은 리더십”이라며 리더십을 위한 행동원칙으로 『A.C.E』을 제시했다. 『A.C.E』는 ‘목표의 명확함(Aim for Clarity), 실행의 신속함(Conduct with Agility), 과정의 완벽함(Excellence in Process)’을 의미한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조 사장은 "메타버스 영역에서 LG전자가 지난 2년간 메타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LG전자 제품의 기술력과 콘텐츠 역량, 메타의 플랫폼이 합쳐지면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와 AI 가전 경쟁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인공지능 가전의 시초는 LG전자가 만들어낸 UP가전'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조 사장의 경영 행보에 대한 뉴스가 지속 보도되고 있다”며 “연초부터 CEO의 성과가 집중 보도되는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1962년생으로 올해 62세인 조 사장은 지난 1987년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해 DA사업본부 해외사업전략그룹장 부장과 캐나다법인장 상무를 거쳐 LG전자 호주법인장, 미국법인장, 북미지역대표 겸 법인장 부사장 등 재직기간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근무한 ‘글로벌 전략가’로 통한다. 이후 지난 2021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되며 LG전자 경영을 총괄 해오고 있다.

美 'ASCO' K제약바이오 출격, 주목할 만한 기술력은?

내달 31일부터 6월 4일까지 美 시카고서 개최 유한양행, 리가켐바이오, 티움바이오 등 참석 다양한 암종 글로벌 항암신약 임상 결과 공개 예정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미국암학회(AACR),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술대회로 꼽히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파이프라인 임상 결과를 공개한다. 2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내달 31일부터 6월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국내 업체들이 항암 신약 임상 결과를 다수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ASCO는 포스터, 구두 발표 및 플래너리 세션 등 주요 발표의 초록 제목이 지난 24일 공개됐으며, 학회에 앞서 내달 23일 초록 전문이 공개될 예정이다. 학회에서 데이터가 최초로 공개되는 최신혁신초록(LBA)의 경우 발표 당일 오전에 공개된다. 국내 업체와 관련된 후기 임상 발표는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MARIPOSA 임상의 2차 분석 결과와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간암 1차치료제 CARES-310 임상의 최종 OS 분석 결과가 있다. 장민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MARIPOSA 임상의 경우 지난 ESMO 학회에 이어 2차 분석 결과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특정 바이오마커를 갖는 고위험군에 대한 분석 결과 공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미반타맙 피하주사제형·레이저티닙의 병용 임상 결과를 포함한 총 5건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MARIPOSA 기반 병용요법은 올해 8월 이내 FDA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CARES-310 임상의 경우, 22.1개월의 mOS 값을 확인한 중간 분석 이후 OS의 최종분석 결과를 다룬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 CARES-310 기반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 요법은 5월 16일 내 FDA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업체 다수의 초기 임상 결과에 대한 포스터 발표가 예정돼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고형암 및 림프종 대상 항ROR1-ADC의 임상 1a/b상 결과, 에이비엘바이오는 고형암 대상 PD-L1/4-1BB 이중항체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한다. 저분자 화합물을 개발하는 업체 중에서는 티움바이오, 큐리언트의 고형암 대상 임상 1상 결과 및 에이비온의 MET 저해제 임상 2상 데이터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추가로, 루닛, 앱클론, 네오이뮨텍, 지아이이노베이션 등이 포스터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ASCO는 다양한 암종에서 글로벌 항암신약 임상 결과가 공개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AACR이 주로 전임상 단계의 연구결과를 다루어 항암신약 개발의 트랜드 파악이 용이하다면, ASCO는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 지침과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늠하기 좋은 학회다. 다수의 빅파마가 후기 임상 단계 혹은 상업화를 이룬 약물의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새롭게 공개되는 임상 데이터 이외에도 학회 전 탑라인 결과를 발표한 임상 시험의 세부 데이터가 공개되거나, 1차 분석이 완료된 임상 시험의 하위군 및 바이오마커 분석 등 2차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장 연구원은 "실적 시즌과 더불어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 및 기타 매크로 이슈로 신약개발 업체에 대한 관심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며 "다만 바이오텍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을 위해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인 항암 영역 내 임상 결과를 발표하는 국내 업체들과 글로벌 개발 동향의 파악은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KT, AI로 미디어·콘텐츠 산업 혁신⋯그룹 시너지 강화

[아시아타임즈=김보연 기자] KT그룹이 3대 핵심사업 중 하나인 미디어 사업을 AI 기술력으로 혁신하고, 계열사 시너지를 강화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KT는 29일 오전 스카이라이프티브이(skyTV), KT스튜디오지니와 함께 ‘KT그룹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그간 사업 성과와 향후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 김호상 skyTV 대표,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 등 KT그룹의 미디어 사업 관련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KT는 예능 제작은 skyTV가, 드라마는 KT스튜디오지니가 주도하는 K-콘텐츠 양 날개 전략을 추진하며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를 지속 강화해 해외시장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KT, 미디어 사업 AX 혁신⋯B2B 종합 미디어 솔루션 ‘매직플랫폼’ 공개 KT는 미디어에 특화된 KT만의 AI 기술력으로 콘텐츠 투자·제작·마케팅·관제 등 미디어 사업 전반의 AX(AI 전환)를 주도한다. KT는 이미 콘텐츠 전 제작과정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 중이다. AI로 드라마 흥행성 예측 모델을 개발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투자에 활용하고 있고, 클릭 한 번으로 오래된 영상의 화질을 높이거나(업스케일링) 마케팅 문구 작성 등 다방면에 AI 역량을 적용 중이다. 이날 KT는 IPTV 업계 최초 AI로 영상 분석과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B2B 종합 미디어 솔루션인 '매직플랫폼'을 선보였다. KT는 매직플랫폼을 활용해 ‘AI 오브제북’을 제작했다. AI 오브제북은 ‘밀리의 서재’ 전자책에서 AI로 핵심 키워드를 추출한 뒤,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에서 더빙 목소리를 합성하고 지니뮤직이 AI로 제작한 배경음악을 입혀서 완성한다. AI 오브제북은 ‘밀리의 서재’ 뿐만 아니라 5월 중 지니 TV를 통해서 큰 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매직플랫폼으로 고객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AI로 특정 인물이나 노래, 춤추는 장면만 선택해 볼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기능을 하반기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더 빠르고 편리하며, 고객의 요구를 알아서 실행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셋톱박스도 하반기 중 공개한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미디어 사업은 통신, AI와 함께 KT의 3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KT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추적인 사업이다”며 “KT는 그룹 시너지에 기반을 둔 미디어 밸류체인 위에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더해 앞으로도 시장을 리딩하겠다”고 강조했다. KT, 그룹사 시너지 강화⋯예능은 ENA, 드라마는 KT스튜디오지니의 양날개 전략 KT그룹 미디어 가입자는 1300만 가구에 달하며 2023년 기준 그룹사의 순수 콘텐츠 매출은 총 6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 KT는 이 성장세와 커버리지를 통해 쌓은 방대한 미디어 빅데이터 역량을 ‘어드레서블TV 광고’, ‘홈쇼핑 인사이트’ 영역에 적용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상생한다. KT는 미디어 그룹사 간 시너지 성과도 발표했다. KT가 제작해 지니 TV를 통해 방영한 오리지널 콘텐츠 ‘신병 1·2’의 누적 시청 횟수가 올해 3월 기준 1200만 회를 돌파했다. KT는 예능 제작은 skyTV가 주도하고, 드라마는 KT스튜디오지니가 담당하는 K-콘텐츠 양 날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skyTV는 올해 다양한 장르의 예능 프로그램 12편을 방영할 예정으로, 이날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을 최초로 공개했다. 특별히 이날 행사에서 skyTV의 개국 20주년을 맞아 ENA 채널의 새로운 슬로건 ‘매일 새로운 ENA’도 소개됐다. 이 슬로건은 KT의 AI 보이스 스튜디오 서비스를 바탕으로 개발된 AI 보이스 ‘에나’의 첫 번째 목소리로 제작됐다. KT스튜디오지니는 오리지널 IP를 지속 강화해 해외시장을 확장하겠다는 ‘지니스 넥스트’(Genie’s Next) 전략을 발표했다. KT스튜디오지니의 IP들은 다양한 형태로 해외시장에 소개되며, 그 과정에서 드라마 외 다양한 포맷 발굴, 해외 현지 제작 역량 강화, 해외 유통을 확대해 종합 IP 스튜디오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방영된 '유괴의 날'은 함부르크 프로덕션 그룹과 계약을 맺었고, '악인전기'의 경우 독일, 몽골 제작사들과 리메이크를 논의 중이다. 일본에서는 웹툰으로 제작돼 글로벌 고객들과 만난다.